전 날에 아주 안 좋은 일이 있었다. 나사가 풀리다 못해 빠져서 어딘가로 굴러가버린 정신상태였다. 식사 기록을 하려고 사진을 찍고, 몸무게를 재는 일 마저 없었다면 그저 가만히 누워있기만 했을 거다. 핌이는 조절 특기를 가진 다이어터이기 때문에, 상태가 어떻든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 지키는 일을 잘한다. 능력치 스텟 찍을 때 제어력 특성에 대부분을 찍어놨다. 손으로 찔러보면 그렇게 물렁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지방이 많이 있어 보이니까 노력해야겠다. 21.06.07 첫 식사 (1) 마트로라는 마트에서 사 온 녹차맛 단백질 쉐이크를 첫 식사로 먹었다. 녹차맛 말고도 여러 가지 맛이 있고, 먹으면 꽤 든든하다. 그런데 성분표를 보니 자주 먹기엔 그다지 좋은 식품은 아닌 것 같다.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트랜스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