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이의 일상

문화 기록

미술관 in 제주 | 아르떼 뮤지엄 제주

핌그림 2021. 10. 15. 20:46

글/ 사진 | 핌이 (핌그림 Pimgrim)

핌이의 관람 경험과 아르떼 뮤지엄 공식 팜플렛 내용을 참고하여 쓴 소중한 지적 자산입니다.


아르떼 뮤지엄 제주 ARTE MUSEUM JEJU

 아르떼 뮤지엄 제주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또 다른 제주의 비슷한 곳으로 빛의 벙커가 있다. 

빛의 벙커는 기한을 정하여 다른 주제로 전시를 하지만, 아르떼 뮤지엄은 주제가 바뀌지 않는다. 두 곳 모두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다는 조건하에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기념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하지만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면 먼저 찍는 관람객을 기다려야 한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둡기 때문에 야간모드로 찍거나, 밝아지는 순간을 타이밍 좋게 잘 맞추는 것이 좋다. 또 역광이 많아서 여러모로 사진 찍는 기술을 요구하는 곳이다. 

 

 

아르떼 뮤지엄 관람 안내 Exhibition Information

위치 | 제주시 애월읍 어림비로 478 (어음리 1503)
관람시간 | 매일 10:00~20:00 (입장 마감 19:00)

아르떼 뮤지엄 제주 ARTE MUSEUM ISLAND

 

1.  소개

아르떼 뮤지엄 제주는 d'strick가 주최, 주관, 제작하고 CJpowercast, WID, 어울림영상, STAR NETWORKS, 삼화페인트가 투자, 협찬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KUKJE GALLERY가 후원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1,400평 × 최대 10M 높이의 스피커 제조 공장이었던 곳을 업사이클링하여 2020년 9월 제주 애월에서 개관하였다. 

 아르떼 뮤지엄의 작품들은 ARTE MUSEUM ISLAND라는 전시명에 걸맞게 '영원한 자연'을 주제로 하고 있다.  

 


2. 가격

대상 전시티켓
(전시입장)
패키지티켓
(전시입장 + Tea 한 잔)
성인
(20세 이상)
17,000원 20,000원
청소년
(14~19세)
12,000원 16,000원
어린이
(8~13세)
10,000원 13,000원
할인요금 8,000원 11,000원
유아
(36개월 이하)
무료 무료

 

  • 할인요금 적용대상 : 미취학 아동 (4~7세), 경로 (65세 이상), 장애인, 유공자, 군인 (의무복무자)
  • 할인요금 적용대상자는 본인만 할인요금이 적용 (동반자는 할인 적용 불가 / 중복 할인 불가)
  • 전시티켓만 구입 후 ARTE TEA BAR 이용을 원하실 경우 TEA 한 잔당 4,000원의 별도 이용료 발생 (1잔/ 1인)
  • 20인 이상 단체는 각 요금에서 2,000원 할인
  • 제주도민은 각 요금에서 2,000원 할인 (중복 할인 불가)
  • 제주도민 및 할인요금 적용대상자는 주소 기재 신분증, 복지카드, 유공자증 등 현장 확인 가능해야 하며, 미지참 시 할인 적용 불가

 

아르떼 뮤지엄 관람 시 유의사항 ARTE MUSEUM Visitor Guidelines


3. 구성 (맵) 및 관람 안내

지도를 보면 다음과 같이 관람안내가 적혀있다. 

 

아르떼 뮤지엄 지도 ARTE MUSEUM Map

 

  1. 아르떼 뮤지엄은 총 10개의 작품 전시 공간과 1개의 TEA BAR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 MAP을 통해 각 작품 전시 공간의 위치를 파악하여 빠짐없이 관람하세요. 
  3. 전시 관람은 '자유 동선'으로 운영되어 원하는 순서대로 작품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4. 'GARDEN'에서는 30분간 '제주', '영화'를 소재로 한 2개의 미디어아트 쇼가 반복 상영됩니다. 
  5. 화장실은 전시관 내부 'WORMHOLE' 옆의 통로를 통해 다녀오실 수 있습니다. 
  6. 전시관 출구는 'WATERFALL'과 'ARTE TEA BAR' 사이의 통로에 있습니다. (퇴장 시에는 재입장이 불가)

 

여기에 핌이의 경험으로 팁을 덧붙이자면, 바닥과 벽이 거울로 되어있는 미러룸이 있기 때문에 전시를 전부 보기 위해선 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 좋다. 현장에도 짧은 치마를 입었을 시 속이 비치거나 다른 이들의 사진에 찍힐 수 있다고 경고문이 붙어있다. 

 


FLOWER

 

아르떼 뮤지엄 FLOWER

 

아르떼 뮤지엄에 입장하고 가장 먼저 나오는 곳이다. 갑작스럽게 펼쳐지는 광경에 사진도 찍고 적응하느라 정신없었다.

 

 

유리와 거울이 곳곳에 세워져 있어서 약간 놀랐다. (또 바글거리는 관람객 인파에도 놀랐다.) 노란 불빛들은 빛나는 나비 같아 보였는데 알고 보니 꽃잎의 연주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아르떼 뮤지엄에서 핌이

 

예쁘긴 하지만 어두워서 사진은 잘 안 찍혔다. 

 

 

아르떼 뮤지엄에서 핌이

 

JUNGLE

 

아르떼 뮤지엄 JUNGLE

 

플라워에서 이동하면서 보니 가든은 너무 넓은 곳 같아서 우선 다른 곳들을 모두 통과하는 정글 쪽으로 갔다. 열대 우림의 바탕에 코끼리나 사자가 걸어 다니는 영상에, 밀림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 소리들도 들린다. 어린 관람객들이 특히나 좋아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르떼 뮤지엄 JUNGLE

 

아르떼 뮤지엄 길 안내 ARTE MUSEUM A sign for directions.

 

정글은 전시장의 통로나 마찬가지인 곳이라서 화장실, 수유실을 간다거나 출구로 나갈 때도 이곳을 지나면 된다. 화장실/ 수유실은 WORMHOLE 방향에, 출구는 WATERFALL 방향에 있다. 하지만 위치를 잘 몰라도 바닥에 길 안내 표시가 되어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잘 보이도록 빛나고 있다.

 

아르떼 뮤지엄 티 바 ARTE MUSEUM TEA BAR

 

출구로 가는 길엔 뮤지엄 내 카페인 ARTE TEA BAR도 있다. 뮤지엄 입장료만으로도 저렴한 편이 아니라서 카페는 이용하지 않았다. 

 

WATER FALL

 

아르떼 뮤지엄 WATER FALL

 

워터폴은 원형 공간이다. 모든 벽이 거울로 되어있고 한쪽에는 직사각 형태의 반 벽이 세워져 있다. 이곳의 사진 스폿이다.

 

그런데 사진 찍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그냥 감상하기만 해도 좋다면-

공간 전체가 주는 장엄함만으로도 아르떼 뮤지엄의 가장 주요한 미디어아트 쇼로 워터폴을 꼽겠다.

 

 

아르떼 뮤지엄에서 핌이

 

다른 곳 역시 초현실적인 공간이었지만, 가까이서 봤을 때는 노이즈들이 눈에 좀 띄어서 몰입을 방해하는 면이 있었다. 워터폴은 원형의 공간 전체의 거울이 바닥과 반 벽의 영상을 반사시키기 때문에, 훨씬 깔끔했다.

무한히 뻗어있는 공간에 뒤덮인 강한 에너지의 파장을 보는 듯한 느낌. 

 

WORM HOLE

 

 

웜홀이 어떤 곳인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관람하면서 잠시만 보고 지나친 곳이 있었는데, 거기가 웜홀이었는지 아니면 물고기가 나오던 동그란 방이 그곳이었는지 좀 헷갈린다. 

 

 

아르떼 뮤지엄에서 핌이

 

BEACH

 

아르떼 뮤지엄 BEACH

 

마음에 드는 곳이긴 했지만, 여기도 사진 대기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그래도 진짜 제주 바다 앞에서 찍는 사진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었다. 죽기 전 한 번쯤은 오로라를 보러 북반구 쪽의 나라로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아르떼 뮤지엄에서 풀었다.

 

실제 오로라가 펼쳐진 밤바다에서 거닐어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

 

아르떼 뮤지엄 BEACH

 

잠깐, 오로라란 무엇일까?
오로라는 두 가지가 있으며 북극광(Northern lights)과 남극광(Southern lights)이 있다.
지구의 자기장과 태양풍의 자기장이 충돌하면 이온층의 전류 변화가 발생한다. 이것을 지자기 폭풍(geomagnetic storm, 지구 자기권의 일시적 혼란)이라고 하며 이것이 대기 중에서 산소와 질소를 혼합시키고 선명한 색을 띤 오로라(가스)를 만들어낸다.  
오로라는 지구의 가장 위와 아래에서 선명하게 관찰된다. (북위 60˚이상, 혹은 남위 60˚이상의 지역) 북유럽이나 러시아 북부, 캐나다 등지의 공해가 없고 청정한 하늘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 

 

STAR

 

아르떼 뮤지엄 STAR

 

이곳의 마름모꼴 조명들은 별빛을 표현하는 페이퍼 아트라고 한다. 이곳에는 짧은 치마를 입었을 시 바닥 거울에 비칠 수 있음을 경고하는 문구가 붙어있다. 경고문대로 벽, 바닥 온 사방이 거울로 된 방이고 많은 조명들이 매달려 있다.

 

아르떼 뮤지엄 STAR

 

빨강, 파랑, 분홍 등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컬러로 일제히 빛났다가 어두워지는 조명들이 무척 예쁘다. 다른 사람들이 최대한 나오지 않게끔 어렵사리 찍은 사진들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NIGHT SAFARI

 

아르떼 뮤지엄 NIGHT SAFARI

 

나이트 사파리에는 그림을 직접 그려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었다. 핌이는 MOON을 찍기 위한 사진 대기줄에 서 있느라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직접 색칠한 동물 그림이 벽 스크린에서 움직이게 해준다고 한다.  

 

WAVE

 

아르떼 뮤지엄 WAVE

 

제한된 공간에 갇혀있는 거친 파도가 달려드는 모습을 체감할 수 있다. 위압감이 느껴지지만 한편으로는 역동적인 파도 물결에 감탄하게 된다.

 

아르떼 뮤지엄에서 핌이

 

전에 수영장에 파도가 치게끔 장치를 한 후 해경 교육생들이 수영 훈련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그때 봤던 파도의 세기는 이곳에서 틀어주는 파도 영상보다 훨씬 약한 정도였는데도, 굉장히 막막하고 위험천만해 보였다...

 

바다는 경이롭지만 무자비한 곳이다.

그렇기에 잡아먹힐 듯한 파도 벽을 보면 마음 한 구석에는 공포가 밀려온다. 

 

핌이가 봤던 해양경찰교육원 다큐멘터리, 파도풀에서 구조 훈련하는 모습↓

https://youtu.be/agoFrxbBQcU

출처 | KBS 다큐

 

MOON

 

아르떼 뮤지엄 MOON

 

가장 오래 줄 서 있었던 곳. 정말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차례가 왔다.

 

 

다음 차례를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있기도 하고, 안에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서 더 살펴보지는 못했다. 15초 남짓 있었나?... 

감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폐를 끼치는 것 같이 느껴지는 곳이었고, 그나마 핌이는 사진이라도 남겼는데 일행은 들어와 보지도 못했다. (사진 찍히기 싫은데 감상만 하면 원성을 들을 것 같은 분위기.)

 

GARDEN

 

아르떼 뮤지엄에서 핌이 일행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사진을 찍지 않는 일행이 신경 쓰였던 핌이가 뒤에서 찍어준 한 컷. 

 

아르떼 뮤지엄 GARDEN

 

 

빛의 벙커처럼 모네 그림도 있고 다양한 서양의 유명 작품들이 나온다. 르네상스 그림들도 있어서 유럽의 궁정에 있는 것 같다. 

 

아르떼 뮤지엄 GARDEN
아르떼 뮤지엄에서 핌이


아르떼 뮤지엄 ARTE MUSEUM

 

관람을 끝내고 출구 쪽으로 나가는 길에 뮤지엄 아트샵도 지나왔다. 제주의 다양한 기념품과 굿즈들이 있었다. 

 

아르떼 뮤지엄 ARTE MUSEUM

 

사진을 찍느라 오래 걸렸지만 그냥 관람만 한다고 생각한다면 금방 보고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입구 앞에서 노상 흡연을 하는 이들이 꽤 많았다. 온 목적이 무엇이 되었든 흡연은 사람들이 없는 쪽으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코로나 전후 상관없이 노상 흡연자들은 늘 노상 흡연을 한다. 예전보다 더 괴로운 것이,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한 번 배어든 담배연기를 더 오래 맡아야 한다는 것이다. 간접흡연을 시키는 것도 폭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르떼 뮤지엄이 출입구에 붙어서 흡연하는 이들을 책임지고 관리 좀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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