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이의 일상

식사 기록

익선동 | 빠리가옥 샤퀴테리

핌이 (Pimgrim) 2023. 3. 4. 14:08

전에 언니랑 갔었던 종로구 익선동의 '빠리가옥'에 새로 사귄 프랑스인 친구를 데려갔었다. 

당일 예약이 된 줄 알고 갔었는데, 알고보니 예약대기 상태였다. 

하지만 직원분이 빈 테이블로 안내해줘서 무사히 식사할 수 있었다.

혼잡한 타이밍이었다면 다른 식당으로 가게 되었겠지만, 다행히 그 정도로 복작복작하진 않았다. 

 

 

리뷰 목차 

  1. 샐러드 / 연어 스테이크
  2. 샤퀴테리 / 화이트와인
  3. 크림브륄레 / 주스
  4. 빠리가옥 위치 / 영업시간 / 시설

-1-

샐러드 / 연어 스테이크

Garden Salad / Salmon dinner

 

가든 샐러드

 

제철 채소의 가든 샐러드 4.0
Garden Salad

주문한 다른 메뉴들에도 소량의 채소들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가든샐러드 자체메뉴도 먹어보고 싶어 하길래 주문했다. 

단순하게 구성된 말 그대로 가든샐러드이다. 

부드럽고 큼지막한 잎은 없어서 좀 아쉬웠다. 

 

연어 스테이크

 

니수아즈 연어 스테이크 17.0
Salmon dinner

그릴에 구운 연어, 토마토 콩피, 그린빈, 감자, 올리브, 엔초비, 로꼴라, 수란, 파마산, 시트러스 소스

(연어-칠레산)

 

역시 가격대에 비해 아쉬운 양... 


-2-

샤퀴테리 / 화이트와인

Charcuterie board / La Borie Glass

 

샤퀴테리, 치즈×FRANCE GOURMET 22.0 
Charcuterie board

'프랑스구르메'사의 3가지 샤퀴테리(프로슈토, 초리조, 살라미)와 3가지 치즈(블루, 브리, 카망베르), 그린/블랙 올리브와 빵, 샐러드

(프로슈토-소고기 / 초리조-돼지고기 / 살라미-돼지고기 : 국내산)

 

샤퀴테리, 치즈×FRANCE GOURMET

가든 샐러드와 같은 샐러드가 옆에 올라가 있다.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도. 

그린, 블랙 올리브도 그릇에 담겨 나오고... 

 

빵도 너무 적고 작고... 흑흑 

햄이 너무 심각하게 짜서 빵이 부족했다. 

소금 퍼먹는 기분...

 

샤퀴테리, 치즈×FRANCE GOURMET

올리브를 좋아해서 올리브로 짠기 좀 눌러주기... 

치즈도 전체적으로 다 짰! 다! 엄청 심하게.

 

그리고 원래 버터도 나오는데 여기는 버터가 없다고 프랑스인 일행이 조금 투덜... 하핫 

 

La Borie Glass 한잔당 7.0 

 

독하지 않고 괜찮았던 화이트 와인... 

핌이는 술을 딱히 즐기진 않지만.

 


-3-

크림브륄레 / 주스

리뷰이벤트에 참여하면 서비스로 크림 브륄레를 제공해 준다. 

본래 가격은 5,500원. 

 

라벤더 크림 브륄레 5.5

 

네이버 영수증 리뷰로 별점 다섯개랑, 연인끼리 데이트 장소로 추천했더니 

디저트로 크림 브륄레를 제공해주셨다. 

 

처음 먹어봤다! 

달콤한 설탕이 덮인 윗면은 쉽게 부서지고 안은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 같은 식감.

 

 

크림브륄레와 함께 마실 가벼운 음료수로 블루베리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다.

시그니처 블루베리레몬에이드 4.0

그냥 사이다에 블루베리 넣은 맛이다.

 

식사가 끝나고 아쉬운 마음에 더 앉아서 얘기하려면, 이렇게 디저트를 새로 주문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4-

빠리가옥

위치 / 영업시간 / 시설

 

종로구 익선동의 빠리가옥

6만 원 가까이 썼지만 좀 아쉬운 식사를 한 기분이다.

하지만 핌이는 빠리가옥을 좋아한다.

외관도 쨍한 파란색이라 눈에 잘 띄고,

내부도 전통 한옥 구조물을 잘 활용해서 아기자기하고 예쁘다.

 

익선동의 프렌치 레스토랑 '빠리가옥'

https://naver.me/5dn43Z1d

 

빠리가옥 : 네이버

방문자리뷰 3,288 · 블로그리뷰 1,335

m.place.naver.com

 

'익선동의 작은 프랑스'를 표방하는 빠리가옥엔 파란색과 빨간색 인테리어 소품들이 있다.

프랑스의 국기 속에 쏙 들어앉아서 그 나라의 음식 먹는 느낌. (완전 프랑스식은 아니긴 하지만.)

실제 프랑스인도 사실은 기뻐했고, 즐겁게 보냈다.  

 

빠리가옥 영수증 리뷰 이벤트

핌이는 원래도 리뷰를 잘 남기는 편이다. 

협찬이나 광고도 없이 정말 순수하게 소비자로서의 정보 공유를 위해서. 

그런데 이렇게 리뷰 이벤트까지 하면 핌이에게 급 호감을 산 달까... 😚

 

하지만 이런 리뷰이벤트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해선 절-대-로 안된다. 

모든 식재료 하나하나가 다 비용이고, 잠재적 매출이기 때문에. 

특히 요즘 같은 경기불황에 어떻게든 버텨내려는 소상공인들에게 리뷰 이벤트란 정말 큰 결심이랄까. 

빠리가옥이 소상공인은 확실히 아니긴 하지만,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위치 |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33-4 빠리가옥 
영업시간 | 매일 11:30-22:00
브레이크 타임 | 평일 15:00-17:00
라스트 오더 | 14:30-21:30
전화 | 0507-1418-1626
제로페이 / 단체석 / 포장 / 배달 / 예약 / 무선 인터넷 / 반려동물 동반 / 남녀 화장실 구분

 

오후 5시~7시 빠리가옥 해피아워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는 17시부터 19시까지는 해피아워로, 맥주 혹은 와인을 1+1에 판매한다. 

 

익선동 한옥거리의 첫 데이트 하며 알아가기 좋은 장소인 '빠리가옥'은 커피등의 음료도 함께 갖추고 있다. 

아기자기한 프랑스 느낌의 인테리어와 한옥의 구조물을 간직하여 소담하면서도 예쁜 곳이다. 

파란색 외관과 프랑스 국기가 걸려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도 있다. 

종로3가역 근처에 있는 '빠리가옥'에 벚꽃 데이트 후 식사 장소로 가보기를 추천한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