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와 3박 4일 동안 평소 식사량의 5배 이상을 먹어댄 결과로, 공복 몸무게가 1.6kg 증량되었다. 몸무게 방어를 해보려 운동을 시도했으나, 핌이는 엉덩이 수술이 시급한 상태였다. 앉지도 눕지도 못하는 동생을 데리고 언니는 제주도의 엉덩이 병원으로 갔다. 엉덩이 명의께서는 당일 수술을 권하셨고, 겁쟁이 핌이는 울며불며 언니에게 혼자 두고 가지 말라고 매달렸다. 언니는 돌아가는 일정을 다음 날로 미뤘고 핌이는 태어나서 처음 수술이라는 것을 받았다. 아파서 우는 거냐 묻는 간호 선생님의 질문에 핌이는 무서워서 운다고 대답했고, 간호 선생님이 수술 내내 손을 잡아주셨다. (잡혀주셨다) 그리하여 핌이가 태어나서 처음 수술받은 병원은 제주대항병원이라고 한다... 언니가 돌아가고 일상으로 돌아온 핌이는 냉장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