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핌이 생일 선물로 옷 사주라고 언니에게 부탁해서, 언니가 직접 고르고 사서 보내준 핌이의 새 옷!
(핌이는 옷 잘 모름)
아기자기한 스트라이프 긴팔 옷은 제조년월이 무려 2017년 9월...(?!
19,900원의 패널보더 긴소매 티셔츠.
오가닉 코튼으로 만들어서 식물파편이 묻어있을 수 있다고 한다. 신기하네-!!
목 부분도 조이지 않고 쇄골부분을 따라 트여있어서 무척 예쁘다... 피부병이 있는 핌이가 입고 벗기에도 좋다.
신발은 2019.01에 만들어진 발이 편한 스니커즈.
역시 오가닉 코튼으로 만들어졌다.
230mm인데, 핌이에게는 좀 크다.
평소에 신발을 안 사다보니, 발 사이즈도 모르는 핌이.
언니와 할머니를 생각하며 아껴 신어야지.
이건 비바시티라는 상표가 붙어있는 귀여운 펌킨치마.
활용도가 무척 높은 실용적인 옷!
언니가 허리 사이즈를 물어봤을때, 핌이가 22인치라고 대답했었다. 이 치마가 22인치인지는 모르겠는데, 허리 뒤쪽이 늘어나는 구조라 그런지 핌이에게 크다!...
허리 얇다고 자랑하는 것처럼 보이겠지요-?
허리가 얇은게 뭐 창피하다거나 숨길 일은 아니니까 마음대로 생각하시길... 진짜로 커서 흘러내린다.
상의를 넣어 입은 이유도 벨트를 찰 만한 고리가 없기 때문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배가 많이 나온 상태에서는 치마가 고정이 잘 되어서 더 편할 듯.
연보랏빛 루나가방은 슈가드 사장님이 주신 것...!
핌이가 좋아하는 연보라색, 하늘색 인형을 찾아보겠다고 굳게 말씀하셨었다. 유리로 만든 요정같은 슈가드 사장님을 보면 꼭 껴안고 싶은 충동이 든다. 하지만 핌이는 자제를 잘하는 인간이라 참는 것도 잘한다.
약간은 탁한 빛의 하늘과 바다에서 찍은 핌이의 새 옷...
무채색이지만 사랑스럽고, 편하고, 예쁜 가을 옷.
핌이는 이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무척 마음에 든다. 할머니와 언니의 마음... 감사합니다.
사진을 찍어준 핌이의 일행도 항상 고마워요-!
핌이가 잘할게요!
이 옷들에 더해서, 예쁜 접시들과 북극곰 포크수저 세트, 버터나이프, 언니의 최애 가을 옷들도 받았다.
핌이의 홈베이킹 글에 앞으로 자주 등장할 예정이다.
할머니에게도 감사전화를 드렸는데,
울먹이시는 것처럼 목소리가 떨리셔서 마음이 아팠다...
핌이 마음이 공허한지라 주변을 잘 헤아리지 못하지만, 핌이 역시 주변 사람들을 많이 사랑한다는 것만은 알아 주셨음 좋겠다... 희망사항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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