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좋은 풍경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저녁에는 비참했던 날
기상 후 공복 몸무게는 44.9kg였다.
복부 눈바디도 해보고 첫 끼로 당근주스를 마셨다.
좀 있다가는 마트에서 사 온 떡볶이를 먹고 맥도날드에서 맥치킨 모짜렐라, 사이다, 감자튀김 세트를 도시락으로 샀다.
액상과당은 최대한 피해야 하지만, 막상 실천하기엔 쉽지 않기에 콜라나 사이다, 설탕 들어간 주스라도 안 먹는 편인데
햄버거 단품이랑 세트 가격 별 차이도 없는데 세트를 왜 안 사냐는 말을 듣고 얼결에 저렇게 사 버림.
제주시내 드라이브를 하다가 주유를 하고, 세차도 하고, 이호테우 해변으로 나들이를 갔다.
날씨가 화창하니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이호테우 바닷가의 빨간 말, 하얀 말 등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여자 친구들끼리 여행 가는 거 로망 중에 하나인데, 핌이는 같이 여행해주는 여자 친구가 없다.
아니야 어쩌면 이 사람들도 친구가 아니라 자매 들일 수도 있지. (왜 이렇게까지 골몰해있는 거..?)
그냥 너무 부럽다...
걸으면서 마시려고 산 헤이즐넛 커피를 들고 이호테우 해변의 숲길도 산책했다. (모두들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자!)
초록 초록한 숲길을 보니 녹차빙수가 너무 먹고 싶어 져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리얼 그린티 빙수를 샀다.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한지 설빙 매장도 붐벼서, 직원들이 엄청 분주해 보였다.
이때 이미 불길한 분위기가 스멀스멀 생기기 시작했지만, 어릴 적부터 녹차 외길만 걸었던 핌이는 녹차빙수를 찍는 것도 잊은 채,
허겁지겁 빙수를 먹고 있었다. 빙수가 처참히 파헤쳐진 뒤에야 정신이 들어서 영상 찍었음.
4시가 지나자 레몬주스로 마무리를 하고 치실, 칫솔을 했다.
2021.11.24 - [생활 기록] - 155cm, 40kg 되기 다이어트 | 올해의 목표를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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