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몸무게 45.5kg... 목표는 40kg이다.
감량 말고 물병이라도 들고 운동하기로 전에 언니랑 얘기했지만, 지금 당장은 엉덩이가 너무 아프니까 운동은 힘들다.
그리고 어느 다큐에서 봤는데 현 인류는 수렵시대에서 그다지 진화하지 않았다고 하잖아..? 적게 먹어도 본인이 괜찮으면 상관없지 않을까?
물론 뭘 알고 하는 소리은 전혀 아니지만. 먹고 싶더라도 먹을 게 없다...ㅠ (먹고 싶은 마음도 별로 없다. 약기운 때문인지)
어제는 그래도 건강주스 사러 외출도 했었다고. 하지만 후회했다. 그냥 오늘만 식사고 뭐고 대충 있고 싶다.
그래도 아침은 든든하게 먹도록 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먹고 남아서 보관 중이던 배달음식을 데웠다. 시켰을 당시, 먹으면서 이물감이 느껴져서 그냥 삼키려던 걸 혹시나 뱉어서 봤더니... 머리카락이 한 개도 아니고 두 개였던... 하... 다른 머리카락도 삼킨 건 아니겠지? 했지만,
어디서 나온 건지 확실히 몰라서 남은 음식을 보관해뒀다. 요식업에서 가장 중요한 건 맛이 아니라 위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ㅠ
다행히 남은 거에선 머리카락이 더 안 나왔다. 아니면 눈치못채고 먹었거나.
아부지 말씀으로는 익힌 채소는 몸에 독약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생채소 사러 나갈 여유가 없어서 어쩔 수 없네. 내일은 꼭 사 올 거다.
의무적으로 먹은 첫 번째 식사 후, 두 번째부터는 먹고 싶은 대로 대충 먹었다.
냉장고에 있던 헤이즐넛 커피, 오곡 코코볼 바, 영양제, 내복약.
적게 먹으면 좋은 것 중에 하나는, 우울감이 별로 안 느껴진다는 것. 그렇다고 적게 먹는 게 무조건 좋다는 건 아니다. 원래 모든 것에는 장단점이 있는 법 아니겠는가. 다만 배부른 기분이 싫고, 매일 양껏 먹기도 힘든 환경이다.
마지막 식사는 후레쉬베리랑, 크런치 초콜렛. 레몬주스로 마무리하고 내복약을 먹었다.
일찍 치아 정리하고 쉬니까 이제 좀 살 거 같다. 식사 챙겨 먹는 거 너무 귀찮고... 이제 그림도 그리고 남는 시간 부담 없이 보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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