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제주도로 돌아온 다음날, 아직 43.4kg이다.
몸속 음식물이 남아있어서 43.4kg이고 다 녹으면 천천히 원상 복귀될 것이다.
샐러드를 먹으러 나가고 싶었지만 서울여행 다녀온 뒤이니 참았다.
집에 꼭 붙어서 그림을 완성시키기로 마음먹었다.
냉장고에는 먹을 것이 많지는 않았다.
커피 반 병을 따라 마시면서 몇 시간 정도 집중해서 그림을 진전시켰다.
눈도 쉬어주고, 시선 전환도 할 겸 삼각김밥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
그림을 30분 정도 다시 그리다가 과자를 꺼내서 접시에 먹을만치만 담았다.
슈가드 쿠키랑 같이 먹었다. 오독오독 맛있게 먹으면서 전 날 백신 접종을 하셨다는 슈가드 사장님을 떠올렸다. 서일페에서 사 온 선물을 어서 드리고 싶었다. 연락드리기 전에 의뢰해주신 그림부터 끝마치자! 생각이 들어서 한 손으로는 과자를 먹으면서 한 손으로는 애플 펜슬을 잡고 그림을 그렸다. 남은 커피 반 병도 마저 컵에 따랐다.
다시 시간이 흐른 뒤 4시가 되어 갈 때쯤, 리얼 고구마츄를 먹었다.
핌이가 직접 구운 호박고구마도 좋지만, 고구마츄도 뜯어서 먹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긴 하다. 그래도 이제부터는 되도록이면 직접 구운 고구마를 먹어야겠다.
언니네에서 재 본 인바디 결과에 나름 충격을 받았었기에, 오랜만에 저녁 시간대에 삼겹살 10조각을 먹었다.
양파도 몇 조각 먹었다. 양념장이나 밥, 김치는 먹지 않았다. 정기적으로 고기, 생선, 콩을 균형 있게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운동 빈도도 늘리기로 했다. 근육을 늘리자!
레몬주스를 마시고 하루를 마무리하고 근력운동 30분, 샤워를 했다.
그 후 그림을 완성할 때까지 소파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림을 드디어 완성하고 이미지로도 뽑아보고 영상으로도 뽑아보고, 이것저것 다 해보니 새벽 4시! 아침에 의뢰받은 그림을 전송하기로 하고 배터리가 3% 남은 아이패드를 정리했다. 그리고 완전히 잠들었다.
이것으로 매일 올리는 식사일기는 그만 하기로 했다. 핌이가 그림 그릴 시간이 더 필요하기도 하고, 리뷰를 올리는 것으로도 블로그는 충분한 것 같다. 이미 45kg 아래인 핌이의 일상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기는 한지 확신이 없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기록하는 오늘 핌이의 몸무게는 42.1kg이다. (210828)
늦게까지 그림을 그리고 잤고, 8시 좀 넘어서 일어났는데 그 사이 음식이 많이 분해된 것 같다.
핌이를 좋아해 주는 독자가 있다면 매일 기록하는 일기가 의미 있겠지만, 지금은 그저 핌이가 다이어터여도 여전히 외식도 잘하고, 먹고 싶은 걸 잘 먹고 있다는 것만 반복해서 보여주는 거니까.
핌이의 몸무게 변화는 매일 사진을 찍어서 모은 뒤, 일주일에 한 번이나 이주일에 한 번씩 한꺼번에 올리려고 한다. 그 동안 고기, 생선, 콩도 자주 먹고 운동도 더 자주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일기를 올릴 거!☺️ (핌이가 혹여나 그리우신 분들이 계시다면 페이지 관련 링크인 인스타그램이나 마플샵으로 오셔서 핌이에게 연락을 주면 감동이겠지요..? 하지만 그럴 사람 없다는 거 이미 알고 있어요...)
핌이는 오늘도 근력운동을 했고, 샤워도 했다.
엉덩이 목욕이랑 치아정리만 하면 된다.
안녕-! 잘자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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